몽고식품 사명은 ‘사퇴’ 김만식 명예회장이 바꾼 이름... 모태는 1905년 일본인 설립 ‘야마다 장유’(사과문 전문) .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 회장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욕설 등으로 공식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
몽고식품 사명은 ‘사퇴’ 김만식 명예회장이 바꾼 이름... 모태는 1905년 일본인 설립 ‘야마다 장유’(사과문 전문)
[뉴스핌=대중문화부]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 회장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욕설 등으로 공식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설립됐다. 1905년 11월 일본인 야마다 노부스케가 마산시 자산동 119번지에 창업한 야마다 장유 양조장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31년 이곳에 입사한 창업주 고(故) 당시 공장장이었던 김홍구 회장은 광복이 되면서 일본인 사장으로부터 양조장을 넘겨받았다. 김홍구 회장은 이를 인수한 뒤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어 논란이 된 김만식 명예회장이 '몽고식품'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왔다. 지금은 손자인 김현승 대표가 3대 사업주로 가업을 잇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휴대전화로 녹음한 파일에는 김 회장이 운전 중인 A씨에게 “개자식아”, “X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문 올려라, 춥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두산 119년, 신한은행 118년, 동화약품 118년, 우리은행 116년에 이어 110년 역사를 이어와 최장수 기업 부문 5위에 자리 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음은 몽고식품측의 사과문 전문
사과 드립니다.
최근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 하겠습니다.
그 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몽고식품(주)는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