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기반 모바일 RPG 출시 모멘텀 지속될 듯
[뉴스핌=이수경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신규 모바일 및 PC 게임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 4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며, 작년 4분기 이례적으로 높았던 리니지 실적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 선수 영입에 따른 기타비용으로 약 60억원을 지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길드워2 확장팩 실적은 2016년 상반기에 더 의미 있게 반영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2280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내년 신작 출시 효과로 2016년 1분기 이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경쟁이 완화된 PC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LE)과 MXM을 핵심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1분기에 공개하는 게임으로는 블레이드앤 소울(B&S) 모바일이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 RK(Red Knights)와 프로젝트L은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출시된다. 리니지 이터널은 내년 2분기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거쳐 4분기에, MXM은 2분기 한국, 대만, 일본에, 3분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