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 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승호가 군전역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유승호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조선마술사’(제작 위더스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대 후 돌아간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이날 유승호는 극중 삽질 장면이 특히 실감 났다는 취재진의 평에 “삽질할 때 되게 웃기면서도 화가 나는 게 몸이 편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말문을 열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승호는 “올해 예비군도 갔다 왔는데 자연스럽게 장비를 잡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며 “여기서도 삽질이 자연스럽게 보였으면 그냥 즐거운 장면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호는 또 “전역 후에 현장이 뭔가 신중해졌다. 스태프들도 제가 스물셋, 넷이 되니까 배우로서 조금 더 존중해줬다. 감사했고 덕분에 더 신중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승호는 “이제 스태프분들 중에서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너무 신기했다. 저한테 오빠, 형 이러는 게 어색하더라. 그런 것들이 군 전역 후에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