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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새탄생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6:24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16:24

박 대통령 “영호남 화합 가교 역할” 개통 축사

[뉴스핌=김승현 기자]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며 놓였지만 ‘사고 많은 도로’로 알려진 88올림픽 고속도로가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새옷'을 갈아 입는다. 광주에서 대구까지 100분이면 갈 수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박 대통령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은 남부 내륙의 새로운 도약 기회이자 영호남 화합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도로는 단순한 교통 시설이 아닌 도전과 개척의 역사를 상징해 왔으며 이제는 ICT 기술과 융합해 스마트 도로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옛 88올림픽 고속도로에서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성산 143km 구간이 4차로로 넓어지며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도로 개통에 따라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 42분이면 간다. 기존 2시간 12분에서 30분 단축됐다. 주행거리도 182km에서 172km로 10km 짧아졌다. 통행속도는 시속 80km에서 100km로 빨라졌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이 연간 760억원(유류비 101억원, 시간단축 659억원) 절감된다.

이 도로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 8개 시군을 통과한다. 총 2조1349억원이 투입됐다.

88올림픽 고속도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중앙분리대가 없어 교통사고가 고속도로 평균 1.6배로 많았다.

이번 확장 공사로 곡선 구간이 직선 4차로 도로로 넓어졌다.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지리산 자락 산악지형을 통과하는 이 도로는 안개에 대비해 안개시선유도등, 시정계 등이 설치됐다. 터널에는 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할 수 있는 차로통제시스템(LCS)이, 비탈면 6곳에는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이 설치됐다.

편의시설도 늘었다. 기존 남원·지리산·거창 휴게소 외에 강천산·함양산삼골 휴게소가 새로 만들어졌다. 졸음쉼터로 5곳 마련됐다.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명이 참석했다.

강호인 장관은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영호남간 접근성이 개선돼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동서화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8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만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영호남 지자체간 협력사업과 교류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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