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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 과거 15차례 탄저균 샘플을 반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썰전'에서 탄저균에 대한 토론 내용이 다시금 화제다. <사진=썰전 방송 캡처> |
'썰전' 김구라 "탄저균 배달사고, 실수 아닌 것 같아" 의심
[뉴스핌=대중문화부] 주한미군에 과거 15차례 탄저균 샘플을 반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썰전'에서 탄저균에 대한 토론 내용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6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 소장이 메르스 바이러스와 주한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와 강용석은 미군이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김구라는 "탄저균이 오산기지에 살아있는 채로 배달이 돼서 미군이 실수를 인정했는데 여러가지로 미심쩍은 부분이 아주 많다"고 운을 뗐다.
강용석은 "영화같은 상황인데 우리 정부가 알아낸 것이 아니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혀 알게됐다"며 "보낸 방법이 엽기적이다. 그냥 페덱스로 해서 우편으로 보냈다더라. 광고와 같다는 걸 확인한 거다. 미국측 설명에 따르면 액체 상태로 3중 처리해 배송했고 미군에서 이후 규정에 따라 폐기했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의도적이지 실수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고 강용석은 "각 질병관련 연구소의 준비 상태를 테스트 한 것같다"고 의심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희는 "우리 입장에서 문제는 탄저균이 버젓이 국내를 왔다갔다 하는데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산기지에서 총 16차례에 걸쳐 탄저균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한미군은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으며, 지난 5월에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때 주장한 '올해 처음 진행한 것'이라는 주장과도 어긋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