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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신수종' 뉴스테이 수주전 나선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1:07

국토부, 내년 뉴스테이 5만가구 공급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16일 오후 5시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과 대형 건설사들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밀어내기 분양'이 잇따르며 주택공급과잉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 리스크(위험성) 없는 주택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더욱이 뉴스테이 특별법이 시행되면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 사업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스테이 사업 수주를 놓고 인기 브랜드 건설사들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 이후 추진될 뉴스테이사업에 대형 및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그간 뉴스테이사업 참여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을 내렸으나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업성이 높은 사업 수주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사들 사이에 뉴스테이를 ‘신수종 사업’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며 "앞서 분양한 단지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 사업에서 수익 확보를 확신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기업형임대주택 4차 사업자 공모에서는 3개 사업장에 18개 건설업체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주택전문 중견건설사와 달리 뉴스테이 참여에 부정적이던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 10위권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LH 부지 1차 공모에 참여했다. 또 GS건설과 현대건설은 3차 공모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2차 공모에 참여한 롯데건설은 아예 내년 한 해 동안 1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은 지난달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공급촉진지구 예정지인 서울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를 등 그룹 부지를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 총 1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등은 모두 이번 4차 공모에 참여하며 뉴스테이 '마수걸이'에 나서고 있다. 

올해 기업 합병 이슈로 주택사업을 잠정 중단했던 삼성물산과 SK건설을 제외하면 모든 대형건설사들이 뉴스테이 수주에 뛰어든 것이다. 

이처럼 뉴스테이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보다 주택 분양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져서다. 올 한해 동안 약 50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되자 주택시장에서는 공급과잉론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이후 수도권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는 상당수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뉴스테이를 지으면 이같은 미분양에 따른 위험이 없다. 시행사격인 뉴스테이 리츠(부동산 간접투자회사)가 책임을 지며 건설사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뉴스테이 사업성이 도입 초기보다 좋아진 점도 건설사들이 뉴스테이에 관심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1000가구 이상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곳은 '뉴스테이 촉진지구'로 지정한다. 이 곳에서는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과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 비율)을 법적 상한까지 높일 수 있다.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간소화된다. 촉진지구내 일정비율 뉴스테이를 지으면 나머지 부지에는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도 가능하다.

정부도 뉴스테이 공급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나섰다. 국토부는 16일 발표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에 뉴스테이를 5만가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확정 물량 2만4000가구에서 2배 넘게 증가한 것.

공급촉진지구 지정 등 제안사업으로 3만가구, LH 부지 사업자 공모로 1만가구, 뉴스테이 연계 가능한 정비사업 공모로 1만가구를 짓는다.

앞서 공급된 뉴스테이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 건설사들의 눈을 뉴스테이로 돌리게 했다.

대림산업이 지난 9월 인천 도화지구에 공급한 1호 뉴스테이 ‘도화 e편한세상’은 계약 시작 5일만에 ‘완판’됐다. 앞서 청약 접수에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수주가 힘들어지자 대안으로 뉴스테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뉴스테이는 민간 자본도 포함된 리츠가 추진된다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중견건설사들이 설 자리를 잃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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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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