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윌리엄스 “게리 몽크 없는 스완지, 내 탓 같아 힘들다” ... 기성용도 상실감 토로. 스완지시티 주장 윌리엄스(오른쪽)가 게리 몽크 감독이 경질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트위터> |
[EPL] 윌리엄스 “게리 몽크 없는 스완지, 내 탓 같아 힘들다” ... 기성용도 상실감 토로
[뉴스핌=김용석 기자] 스완지 시티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애슐리 윌리엄스가 게리 몽크 감독이 떠난 후 친구를 잃은 것에 상심이 크다고 밝혔다.
게리 몽크와 윌리엄스는 2008년부터 한팀의 선수로 끈끈한 우정을 맺어왔다.
윌리엄스는 BBC라디오5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 친구였기에 이 시기를 견뎌 내기가 더 힘들다. 내가 그를 힘들게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다. 매일 만나던 친구를 잃었다. 이 상황은 정말 힘들다. 다른 축구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잘 이해 못할 것이다. 우린 스완지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이 상실감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게리 몽크가 떠난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 맨시티전을 게리 몽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었지만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한 기성용을 위시한 스완지 선수들은 대부분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기성용도 “게리 몽크가 위대한 감독이었다”고 상실감을 토로한 바 있다. 게다가 신임 감독 선임도 난항을 겪으면서 팀 전체가 표류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 살면서 이런 충격은 있기 마련이다. 지난 시즌이나 올 시즌 모두 게리 몽크 감독과 통화도 많이 했고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더 노력하고 팀 모두가 힘을 합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