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그로저 46점” 삼성화재, 올시즌 첫 현대캐피탈 격파... V리그 2위 점프. <사진=삼성화재 배구단> |
“고맙다 그로저 46점” 삼성화재, 올시즌 첫 현대캐피탈 격파... V리그 2위 점프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성화재가 올시즌 현대캐피탈을 처음으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1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2016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2 25-18 20-25 15-11)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 번째 대결만에 승리한 삼성화재는 2연승을 기록. 승점 31점(11승 6패)으로 현대캐피탈(승점 31·10승 7패)과 대한항공(승점 30·10승 6패)을 제치고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가 됐다.
그로저는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도 혼자 46점을 작성,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뒷심을 발휘했다. 18-20으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에 이어 상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그로저가 20-20 동점을 만든 후 역전시켰다. 삼성화재가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처음 따낸 세트였다.
3세트는 그로저가 혼자 13점을 작성했다. 그로저는 잠깐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21-17에서는 스파이크 서브를 연속해서 꽂는 등 맹활약,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들어 반전을 노렸다. 현대캐피탈이 18-17로 역전한 뒤 문성민은 통산 150번째 서브 성공(역대 5호)으로 추가 득점하고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굳혔다.
5세트 들어 삼성화재는 7-8로 잠시 끌려갔지만 진성태의 속공을 류윤식이 블로킹했고 이후 이민욱의 서브 에이스로 9-8, 역전에 성공해 현대캐피탈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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