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최근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를 놓칠세라 유통업계에는 이색 복고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20여년 전 대유행했던 '떡볶이 코트'는 복고 바람에 힘입어 재등장 했습니다.
이에 청재킷과 스웨트 셔츠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의 매출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신주현 롯데백화점 빈폴 FA]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매장에 직접 방문해 옷을 입어보시고 많은 분들이 구매하셨습니다"
이런 복고 바람이 두드러진 곳 중의 또 하나는 바로 식품업계입니다.
1980년대의 포장을 입은 과자들이 부활하고 어린이들의 인기 반찬, 햄 역시 '그때 그 시절'의 옷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1993년 단종됐던 맥주는 연말까지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향수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김성혁/ 서울 구로구]
"요즘 TV 보니깐 (이 맥주가) 많이 나오던데 옛날 생각 많이 났어요"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복고 마케팅. 불황이 길어지면서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 (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