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위 자조단, 이오테크닉스 블록딜 본격 조사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8:40

싱가포르 UOB-신한금융투자-대우증권 계좌 등 조사...블록딜 앞선 공매도 점검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전 10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하 자조단)이 최근 위장 블록딜 의혹에 휩싸인 이오테크닉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블록딜 조사가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친 미공개 정보이용과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였다면 이번 건은 이오테크닉스 개별사안에 대한 접근이다. 특히 자조단은 금융투자업계내 블록딜 시행시 공매도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까지 점검할 방침이다.


◆ 금융위 "이오테크닉스 블록딜 관련, 위법성 조사"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자조단은 지난 4일 막판 취소됐던 반도체 제조 레이저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의 블록딜과 관련, 위법성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자조단 관계자는 "이오테크닉스 관련 사안은 현재 조사 착수단계에 있다"며 "여러 부문을 두고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해왔다.

자조단의 조사 대상은 싱가포르 투자은행 UOB(United Overseas Bank),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UOB 계좌(대우증권이 계좌 관리인) 등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블록딜 거래는 사적인 거래여서 블록딜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매수 매도인의 주식보유 여부를 상세하게 체크하지 않는 게 관행이다. 이는 주관사 계약 전 해당 주식이 입고돼 있지 않아도 블록딜 시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업계 관행상 일부 증권사들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블록딜을 주관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특히 신용도가 높은 일부 기관들에 대해선 주관 증권사가 확인을 꼼꼼하게 하지 않았다는 전언도 있다.

증권사 IB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제도적인 헛점을 이용한 외국인 공매도 투자 세력의 위장 블록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저가에 숏커버링(공매도를 한 주식을 다시 환매수하는 것)을 하거나 저가 매입 및 보유를 위한 가능성, 또 주가가 오르지 못하도록 부정적인 이슈를 시장에 퍼뜨리기 위한 것 등 다양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조단 관계자는 "블록딜 거래를 할 때 주식잔액 확인 또는 주식의 의무적인 입고와 관련된 법적 조항은 없다"며 "아무래도 이번 건은 블록딜 시도를 통한 시장교란 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금융위 조사 기간은 현지 중앙은행인 싱가포르금융청(MAS)에 협력을 요청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약 3∼4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 블록딜 주관업무, 현대→NH→신금투로 넘어간 이유

이번 블록딜 의혹은 지난 11월 해외에서 이오테크닉스 60만주(4.89%)를 8% 가량 할인해서 거래한다는 소문이 시발점이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께 비슷한 조건으로 매각 주관사 제의를 받았으나 블록딜 주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중단했다. 매도인 측에서 현대증권의 세부적인 정보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NH투자증권도 해당 블록딜을 검토했지만 자체 판단하에 업무를 접었다. IB업계에선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의 매각 주관 불발 이유에 대해 '매도자의 불확실성'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의 블록딜 시도에 앞서 이오테크닉스 대주주 물량이 블록딜로 나온다는 루머가 돌았던 것도 딜에 대한 신뢰를 깨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바통을 받은 곳이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는 공식적으론 싱가포르 기관투자자가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이오테크닉스 주식 6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기관투자자는 투자은행 UOB(United Overseas Bank)로 확인됐다.

UOB측은 3일 종가(11만1200원) 기준으로 할인율 5.7%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규모는 629억1600만원. 당시 마감시간은 3일 오후 6시 까지이며 체결일은 4일 장전시간외(금요일)거래 시간이었다. 매각 조건은 총 수량의 80%(48만주) 수요 충족이며 수요 충족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중반까지 블록딜 진행은 순조로웠다. 수요 예측 조사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총 100만주 이상을 신청했고 거래가 성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가 3일 오후 5시30분께 돌연 블록딜 철회를 선언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해명 과정에서 여러 말이 오갔지만 최종 발언은 "싱가포르 투자자의 의뢰에 따라 이오테크닉스 블록딜 거래를 진행했으나 막판에 실제 지분 보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거래를 철회했다"는 것.

이에 대해 자조단 관계자는 "싱가포르쪽에서 이오테크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지, 싱가포르 금융청과 대우증권(대리인) 등의 계좌를 일일이 대조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관계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