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검찰이 여의도 증권가의 불법적인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광범위하게 수사 중인 가운데 최근 한화투자증권이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부장검사 김형준)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 1층에 위치한 영업부 지점장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지점장은 코스닥 상장사의 블록딜을 중개해준 대가로 수억원대 주식을 받아 챙긴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합수단은 투자자문사 대표 등 이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것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측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한화투자증권 본사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검찰이 지점장실을 압수수색한 뒤 현재 혐의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이와 비슷하게 코스닥 상장사 대표 등의 불법 블록딜을 돕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KDB대우증권, KB투자증권 등의 몇몇 임직원을 구속·수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