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속옷의 하나인 G스트링을 이용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는 앤드류 황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상 속 흔한 물건으로 온갖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앤드류 황이 이번엔 여성 속옷에 주목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 동양계 아티스트 앤드류 황은 최근 유튜브에 기상천외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앤드류 황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관현악모음곡 제3번 d장조 제2악장의 아리아, 일명 ‘G선상의 아리아(Air on the G String)’를 여성 속옷을 이용해 연주했다.
앤드류 황은 여성 속옷 종류 중 하나인 ‘G스트링’ 속의 고탄력 고무 밴드를 퉁겨 현악기 같은 소리를 낸다. 민망한 소재를 이용했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속옷을 퉁기는 앤드류 황의 영상은 공개 이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진짜 G스트링을 이용해 연주한 바흐의 G스트링이라는 재치만점 재목도 눈길을 끈다.
올해 31세인 앤드류 황은 지난해 히트한 팝음악을 구두와 주전자, 식탁 등을 두드려가며 전혀 다른 음악으로 재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풍선이나 축구공, 빈 맥주병 등 손에 닿는 모든 것으로 음악을 창조하는 앤드류 황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