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10.35(-10.31, -0.29%)
선전성분지수 12495.25(+94.66, +0.76%)
창업판지수 2745.70(+36.44, +1.34%)
[뉴스핌=백진규 기자] 1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의 상승장을 견인했던 증권, 보험, 석탄 등 대형주들이 하락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오후 한때 3500포인트가 무너졌다가 다시 반등해, 전장대비 0.29% 하락한 3510.35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선전지수는 0.76%오른 12495.25포인트를, 창업판지수는 1.34%오른 2745.70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강세장을 이끌었던 증권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온 증권주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난 탓이다. 이밖에도 보험, 은행 등 여타 금융 관련주들도 약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오는 16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 2회 세계인터넷 대회를 앞두고 IT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IT 종목이 포진돼 있는 선전증시와 창업판 지수 종목들이 상승하며 상하이 증시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동시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재고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점도 부동산 관련 종목에 장기적으로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중국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주식발행등록제에 대한 기대감이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