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해 "상장을 통해 수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035억원, 47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84억원, 영업이익은 2767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으로 해외수출 제한 해제, 일부 로열티 지급 종료로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소극적으로 추진했던 해외수출 사업이, 해외 현지 공장과의 직접 공급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동안 지불해오던 기술관련 로열티(매출의 2.2%)의 계약기간이 단계적으로 완료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고객인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내부 시장 점유율이 각각 76.5%, 75%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기아차의 해외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돼 코리아오토글라스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원~1만2000원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2%인 약 643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공=유진투자증권> |
한편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자동차유리 공급업체 1위 기업으로 범 현대계열 중심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현대기아차 60%, 현대글로비스 11%, 모비스 4% 등 총 75%를 현대계열사가 차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