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분열로 불신 고조…국회 본연 임무 충실해야"
[뉴스핌=박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노동개혁 5개 법안, 경제 살리기 법안 등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안들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5일 본회의는 민생경제 본회의이므로 반드시 열려야한다"며 "선거구 획정뿐 만 아니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그리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노동개혁 5법이 조속히 통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경제에 큰 위험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는 부채관리, 생산성관리, 구조개혁의 필요성 강력히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증가율이 0%라고 밝혔다. IMF가 예상하는 세계교역신장률 3%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내년 경제전망 역시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13일 KDI는 우리나라 올해 연간 수출증가율이 물량 기준으로 0%의 정체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집계한 세계교역신장률은 3.3%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이형석 기자> |
김 대표는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국회가 손 놓고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잠재우려면 노동개혁,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 등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 등 야당의 혼란 상황과 관련 "야당의 여러 내부사정이 있겠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대선,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탈당과 분당은 결국 대선후보 쟁취 싸움이나 당내 공천권 지분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