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30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모로즈가 “많은 관중에 놀랐다”고 말했다.<사진=대한항공 배구단> |
대한항공 모로즈, 입국 첫날 된장국에 밥 뚝딱, 경기 첫날 30득점 “난, 분위기 탄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데뷔전에서 양팀 최다 30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파벨 모로즈가 “많은 관중에 놀랐다”고 말했다.
모로즈는 경기후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수비를 좀 더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다. 러시아에서는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한국은 적은 것 같다. 경기장에 많은 관중이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활기찬 관중석의 분위기가 굉장히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이어 모로즈는 세리머니에 대해 “나는 원래 감정적인 사람이다. 분위기가 좋으면 나도 모르게 이런 좋은 반응이 나온다. 만약 세리머니가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하고 싶다” 덧붙였다. 모로즈는 입국 첫 날 된장국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즈는 국가 대표 출신으로 205㎝의 장신에 파괴력 있는 스파이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2∼2013시즌 러시아 1부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2∼2013, 2013∼2014시즌에도 각각 득점 4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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