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회장 정제원)은 올 시즌 국내외 투어에서 가장 괄목한 만한 발전을 보인 선수로 안병훈(24·CJ오쇼핑)과 최혜정2(24), 김해림(26·롯데)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골프라이터스 트로피’ 시상식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B1층 라벤더 홀에서 열린다.
안병훈, 최혜정, 김해림(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또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7위(241만7356유로·약 30억5000만원)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혜정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혜정은 특히 KLPGA 2부(드림) 투어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대기만성형의 선수로 역경을 이기고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김해림은 올해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톱10’에 10차례나 들면서 상금 4억1700만원을 획득했다. 김해림은 특히 기회 있을 때 마다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올해 총 4900만원의 자선기금을 내놓아 ‘필드의 기부천사’ 로 불린다.
한편 골프라이터스클럽은 올해부터 성적이 뛰어난 ‘올해의 선수상’ 대신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선수나 사회 공헌 등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골퍼에게 ‘골프라이터스 트로피’ 를 주기로 결정했다. 1990년 창설된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은 중앙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활약하는 골프 전문기자들의 모임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