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2016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2위 박성현은 11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성현은 “파5홀 가우데 2개홀은 투온이 가능하다. 내일 투온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이 11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
- 오늘 경기는?
▲ 오늘은 전체적으로 완벽했던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특히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럽다.
- 페어웨이가 젖어있어 런이 별로 없어 거리 손해를 많이 봤는지?
▲ 거리 손해는 별로 보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 페어웨이가 조금 덜 젖어있었다. 그래서 연습 라운드 때보다 조금 더 거리가 나면서 치기 편했다. 사실 평소에도 런이 별로 없는 편이라 캐리 거리를 생각하는 편이다. 반대로 이번 첫 라운드에서는 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걱정할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 파 5홀 중 투온이 가능한 홀이 있는데?
▲ 2개 홀은 투온이 충분히 가능하다. 오늘은 티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노려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일과 모레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노려볼 생각이다.
- 28개 대회를 출전하고 이벤트 대회까지 모두 출전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은가?
▲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나도 놀라고 있다. 힘든 것이 하나도 없다.
-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다. 다음 라운드에도 똑같이 할 것인가?
▲ 후반 홀은 세컨드샷이 웨지가 많이 잡힌다. 웨지로 치면 그린이 잘 받아주고 백스핀이 잘 먹어서 항상 5미터 정도 넉넉하게 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공략할 것이다.
- 전인지 김효주가 없는데, 내년 시즌 편하게 우승할 것 같은가?
▲ 전인지 김효주 이외에도 한국에는 출중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매번 우승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올해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 우승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 작년과 비교했을 때 성장한 것 같은가?
▲ 확실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마음가짐이나 스윙, 퍼팅 등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편하게 경기운영을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성적이 잘 나오게 되는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