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특급 도우미 손흥민 뒤 겁없는 10대 오노마 깜짝 데뷔, 토트넘의 젊음이 빛났다. 18세 오노마가 첫 출전에도 불구 주전급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
[EPL] 특급 도우미 손흥민 뒤 겁없는 10대 오노마 깜짝 데뷔, 토트넘의 젊음이 빛났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23)이 2도움을 추가, 유로파리그 도움 1위를 기록, 특급도우미로의 자리를 굳힌 가운데 조슈아 오노마가 깜짝 데뷔했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출전한 조슈아 오노마는 올해 18세로 토트넘 유스팀서 차곡차곡 성장한 기대주다. 오노마는 9세때 학교대표로 출전한 경기에서 토트넘 유스팀의 눈도장을 찍어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이후 토트넘의 유스트레이닐 센터에서 훈련하며 여러 유스 경기에 출장했다. 이때 기미타르 베르바토프, 저메인 데포, 로비 킨 등이 이미 아카데미에 합류해 있었다.
오노마는 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레들리킹, 유고 에히오구 등의 지도를 받으며 차근차근 성장했다.
오노마는 올 여름에 이미 맨시티,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포체티노가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 토트넘과 4년 계약했다. 그리고 오늘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마치 원래부터 1군에 있던 선수처럼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야무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토트넘의 유망한 젊은 선수들 명단에 이름을 하나 더 추가했다.
미드필더로 출격한 오노마는 경기 좌우 센터 등 사방을 휘저으며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물론 그런 가운데 타이밍이 되면 자신의 원위치로 돌아오는 훈련은 아직 부족해 보이나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특히 오노마는 교채 투입, 30분후 손흥민과 짝을 이뤄 1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수의 빈공간을 돌파하는 솜씨는 팀의 해리 케인이나 라이언 메이슨, 델리 알리 등 팀 선배들과 견줄만한 실력이었다.
토트넘 팬들로서는 토트넘 홈에서 토트넘 전설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오노마의 출현이 매우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젊은 선수들에 대한 포체티노의 믿음과 과감하게 기회를 주는 투자가 확연한 수확을 거두고 있는 시즌이다.
오노마는 손흥민과 같은 평점 8점을 받았다. 데뷔 후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라멜라(9점)를 제외한 양팀 최고 평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