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첼시 포르투 GK 대결… 카시야스 “잘 만났다 무리뉴” vs 쿠르투아 “첼시 절대 약하지 않다”. 무리뉴의 앙숙 포르투 골키퍼 카시야스가 첼시전서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카시야스 공식 트위터> |
[챔피언스리그] 첼시 포르투 GK 대결… 카시야스 “잘 만났다 무리뉴” vs 쿠르투아 “첼시 절대 약하지 않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첼시 감독과 카시야스 포르투 골키퍼가 챔피언스리그서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극적으로 재회한다.
이 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하던 시절, 끊임없는 불화설 끝에 서로 감정이 골이 깊은 상태로 헤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무리뉴는 당장 지난 여름에도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카시야스에 대해 대놓고 “실력에 비해 연봉이 너무 세다. 포르투가 잘못된 투자를 했다”며 비판해 카시야스의 속을 뒤집었다.
FC 포르투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마치 무리뉴에게 설욕할 날만을 기다려온 모습이다.
카시야스는 이미 인터뷰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로 물러서는 약한 모습의 첼시는 필요 없다. 화끈하게 싸우자. 우리 팀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투지에 불타고 있다. 첼시는 안방에서 지옥을 맛 볼 것”이라며 화이팅을 다짐했다.
첼시 골키퍼 쿠르투아는“첼시는 절대 약하지 않다”며 포르투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쿠르투아 공식 트위터> |
한편 첼시에서는 역시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가 “첼시는 절대 약하지 않다”며 카시야스의 도발에 응수했다.
티보 쿠르투아는 첼시가 비록 리그컵과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한 전체 23경기 중 11경기에서 패하며 참혹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티보 쿠르투아는 “누가 우리더러 정신력이 약하다고 하는가? 결과만 보고 논하지 말라. 더 잘뛰고도 진 경기도 많았다. 감독뿐 아니라 모든 선수와 팀의 구성원들이 다같이 노력해서 곧 최고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모두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모두 하나가 되어 이 경기를 꼭 이길 것이다”며 본선 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