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검찰 조사 미국 일본 반응… “조직폭력배가 오승환 이름 언급, 큰 충격”. 오승환의 도박 일부 시인에 해외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오승환 검찰 조사 미국 일본 반응… “조직폭력배가 오승환 이름 언급, 한국은 도박 엄격히 금지된 나라”
[뉴스핌=대중문화부] 오승환의 검찰 조사에 미국과 일본도 관심을 크게 기울이고 있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한국의 불펜투수 오승환이 불법 도박 혐의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고 일본의 닛칸스포츠도 “오승환이 도박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AFP는 “오승환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불펜투수다. 하지만 지난 주 검찰이 도박 혐의로 이미 소환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국은 도박이 엄격하게 금지된 나라 중 하나다. 벌금은 물론 징역까지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마카오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불법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던 조직폭력배가 조사를 받던 도중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했다”고도 알렸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과 다음 시즌 계약에 협상 중인 한신 타이거즈가 충격에 휩싸였다. 오승환이 의혹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져 다음 시즌 잔류는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9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낮 12시께 귀가했다.
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임창용과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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