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감대 형성 안됐다”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무산.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 모습. <사진=뉴시스> |
“시민 공감대 형성 안됐다”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무산
[뉴스핌=대중문화부]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이 무산됐다.
청주시는 9일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SMC엔지니어링㈜ 등 기업체가 주도하는 창단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산 지출은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축구 경기장 무상 임대 등 시의회의 동의 없이 결정할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 이외의 조건이 달리는 프로축구단 창단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은 당초 축구팀 운영에 들어갈 연간 운영비 55억원 가운데 20억원을 기업체가 부담하고 축구연맹 지원금, 광고수익금 등을 고려,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15억원 수준으로 계획됐다.
SMC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미포조선 축구단을 인수해 프로축구팀을 창단하겠다는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의회의 동의가 포함된 서면 확인서와 연고 협약서를 제출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본회의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은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뒤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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