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효과
[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사들의 유상증자, 후순위채권 발행 등 잇따른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이 상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말(2015년 1~9월) 기준 보험사 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291.9%에서 297.1%로 5.2%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50.9%에서 259.8%로 8.8%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3분기 보험사들의 RBC비율 상승은 중소형 보험사들이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며 자본확충을 실시한 데 기인한다.
실제 미래에셋생명 등 6개사가 총 6268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했으며 메리츠화재, KDB생명 등이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환경 급변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위기상황분석을 하고 자본확충 유도 등 재무건전성 감독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