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행복한 빈털터리로 사는 자연인 심남수 씨 이야기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170번째 자연인 심남수(67) 씨의 특별한 산중생활기를 살펴본다.
자연인은 과거 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다 건물을 짓고자 학원을 처분했는데 학원을 사들인 사람이 사기를 쳤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재판에서 진 뒤 매일 밤을 술로 보냈다.
모든 재산이 가압류가 걸리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서야 했다. 2심 재판을 준비하고 상대방이 서류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까지 5년이 걸렸다. 그동안 심남수 씨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졌고 그는 뒤돌아보지 않고 산을 택했다.
자연인은 모든 것이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젠 복잡했던 바깥세상 일은 잊고 즐거이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쉽게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재활용해 쓴다. 또 자연산 마로 건강도 되찾았다.
사는 것도 마음까지도 넉넉해진 지금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바로 아흔의 노모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애틋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 눈길을 모은다.
산중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고 행복하다는 자연인 심남수 씨의 이야기는 9일 밤 9시4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