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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TPP·RCEP 등 메가FTA 적극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15년12월07일 13:07

최종수정 : 2015년12월07일 13:07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4대개혁으로 경쟁력 제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멕시코, 이스라엘과의 FTA(자유무역협정)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같은 메가FTA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의 영접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무역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새로운 수출시장 및 품목 발굴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3가지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중부유럽 등에서 경제 외교를 통해 구축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시장 개척단 파견, 무역금융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에 맞춰서 식품, 화장품, 보건의료,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진출도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 칭따오를 거점으로 8개 공동물류센터를 연계 구축하고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지역의 'FTA 활용센터'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들 스스로 수출 역량을 갖춰야 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FTA 활용 컨설팅과 해외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수출 실적이 없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몰이 단 하루만에 150억달러 매출을 올린 것처럼 전자상거래 확산은 중소·중견기업에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쉽고 간편하게 우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시스템 확산, 간이 수출신고제를 통한 통관 간소화, 물류와 배송비용 절감 등 전자상거래 전 과정에서 문턱을 낮춰 가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따라 제조업과 IT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올해에 1200개를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2020년까지 1만개를 보급해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을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스마트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바이오헬스 같은 분야에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서 기업들의 선행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가겠다"며 "또한 노동, 금융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쟁국들의 환율 상승 등으로 당분간 우리 무역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미국 등의 제조업 혁신 정책, 불과 3.3년으로 좁혀진 중국과의 기술격차로 중장기적인 무역 여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입국의 길을 닦아온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얼마 전 국회 비준을 통과한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3개 FTA(자유무역협정)가 연내 발효되면, 우리 기업들은 전 세계 GDP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지역에서 관세절감 효과를 누리고, 서비스 산업 진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무역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축하의 메시지도 전했다.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혁신과 창조를 통한 한국 무역의 재도약'을 주제로 영상물 상영과 무역인의 다짐을 담은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무역입국의 의지를 강조한다는 취지에서 취임 첫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했다.

'무역의 날'은 지난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됐다가 수출과 수입을 함께 진흥해 무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1987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이후에는 기존 11월30일에서 12월5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올해는 지난 5일이 휴일인 관계로 이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 유공자와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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