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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원자재 하락 부담에 러시아·브라질펀드 '울상'

기사입력 : 2015년12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5일 00:19

해외주식형펀드, 한주간 0.28% 상승..인도펀드 2%대로 선전

[뉴스핌=이에라 기자]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소폭 상승했지만, 원자재 및 유가 하락에 따른 부담으로 러시아, 브라질펀드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간 0.28% 수익률을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채권형, 해외부동산형이 0.1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채권혼합형은 0.09% 상승했다. 반면 커머더티형과 해외주식혼합형은 각각 2.92%, 0.02%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선진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자재 시장에 민감한 신흥국 증시는 크게 부진했다.

러시아와 브라질펀드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3~4%대의 손실을 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66% 하락했다. 러시아가 터키 인접국경에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됐다. 국제 원유가격도 약세가 지속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브라질주식펀드는 -4.32%의 수익률로 국가별 유형 중 가장 부진했다. 한 주를 약세로 출발한 브라질증시는 글로벌 원자재 및 원유가격이 대폭 하락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지속됐다.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하자 경기둔화 우려감도 확대됐다.

인도주식펀드는 2.0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치가 직전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기준금리 동결과 루피화의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92%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ECB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저물가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물가성장률을 목표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언급했다.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0.52%로 집계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발언에 힘입어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이 펼쳐졌다.

중국주식펀드는 0.23%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위안화의 특별인출권 (SDR) 편입을 결정했고 편입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1월의 경기 지표 부진으로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0.21% 하락했다. 주 중반부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고,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국제유가가 40달러를 하회한 점이 부담이 됐다.

섹터펀드는 섹터별로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특히, 소비재섹터펀드는 중국이 소비재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1.15% 섹터중에 가장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전 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던 헬스케어섹터는 -0.001%로 약보합을 나타냈고, 기초소재섹터와 에너지섹터는 각각 0.34%, 0.01%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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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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