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에도 재활치료 이어갈 듯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째 확진자(삼성서울병원 의사)가 퇴원한다.
4일 방역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재활치료를 받아온 35번 환자가 상태호전으로 이번 주말 퇴원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35번 확진자는 지난 7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같은달 27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35번 확진자는 메르스 확진 이후 상태가 악화됐다가 회복된 사례다. 지난 5월말 메르스 확진 이후 폐렴증상으로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지자 에크모(ECMO)를 부착하기도 했다. 그러다 6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7월 초 최종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 재활치료 등을 받아왔다"면서 "퇴원을 하더라도 재활치료는 지속해서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메르스는 지난달 25일 마지막 확진자였던 80번 환자가 숨지면서 사실상 종식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난 1일 메르스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