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원자재 부담, ECB 관망 속 중국 4일째 랠리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17:09

최종수정 : 2015년12월03일 17:10

일본, 엔약세로 강보합 vs 대만 홍콩은 하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도 은행주와 증권주가 주도로 홀로 강세를 나타내는 등 4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내리막길을 지속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7.92포인트, 1.35% 오른 3584.82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61.11포인트, 2.14% 상승한 1만2447.3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7.34포인트, 0.73% 상승한 3749.30포인트에 마쳤다.

3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상하이지수는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지난달 27일 5% 급락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중국 정부의 증권사 조사 및 규제 우려가 가라앉은 가운데 이날도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초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동결됐던 자금 약 2조위안이 증시로 다시 유입된 것도 상승세를 도왔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서비스 지표는 직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시장은 무시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차이신과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공동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조사되면서 직전월보다 하락했다.

부동산 업종인 차이나반케는 5% 급등하면서 8년래 고점을 찍었다. 이번 주들어 30% 가까이 급등한 차이나반케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확신 매수" 리스크에서 제외했다. 중국 정부가 모기지 이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고, 금리인하 기대감도 구체화된 실체가 없는 상황.

게리 알폰소 셴완홍위안증권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규제 당국의 일부 대형 증권사 조사를 비롯한 최근 악재를 전부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계속 유지되면서 부동산주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유가 하락 등에 글로벌 경기 전망이 악화되면서 오후들어 보합권 회복 시도가 실패하며 막판에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2.68포인트, 0.28% 내린 2만2417.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62.52포인트, 0.62% 내린 9987.84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원유 중개업체들은 오는 2017년까지 국제유가 반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원유 재고가 증가해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도 산유량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독립 원유 중개업체인 비톨그룹의 크리스 베이크 이사는 "원유 재고가 계속 늘어나 가격 상승을 막을 것"이라며 2017년까지는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치요시자산운용의 미츠시게 아키노는 "원자재 가격 하락은 글로벌 경기가 하강 국면에 있음을 나타낸다"며 "그 중심에 신흥국 경기 둔화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과 일본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4포인트, 0.02% 내린 8456.06포인트에 마쳤다. 닛케이225평균은 1.77엔, 0.01% 오른 1만9939.9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68엔, 0.04% 오른 1602.94엔에 마무리했다.

일본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환율 상승에다 ECB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엔화는 전날에 이어 달러대비 약세를 이어가면서 닛케이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달러/엔은 오후 5시 18분 현재 뉴욕장 대비 0.19% 오른 123.08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