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탐내던 옛 제자 정우람 안았다 … 정우람 4년 84억원에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과 다시 야구 해보고 싶었다”정우람이 옛 스승 김성근 감독과 함께 우승 도전을 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
야신, 탐내던 옛 제자 정우람 안았다 … 정우람 4년 84억원에 한화 이글스행 “김성근 감독과 다시 야구 해보고 싶었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정우람이 옛스승 김성근 감독의 품에 안겼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정우람(30)이 한화 이글스와 4년 총 8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우람과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김성근 감독이 중도 퇴진한 2011년 8월까지 SK에서 함께 했다. 2004년 데뷔한 정우람은 2007년 김성근 감독이 SK에 부임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정우람은 당시 김성근 감독이 추구하는 불펜 벌떼야구의 중심으로 큰 역할을 했고 올 시즌에는 69경기 7승5패16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내가 SK에 있을 때보다 월등하게 좋아졌다. 여유가 있어졌고, 공도 낮게 잘 들어간다. 훌륭한 투수”라며 칭찬 한바 있다.
정우람이 30일 한화와 계약하면서 김성근 감독과 정우람은 4년 3개월 만에 같은 팀에서 재회했다.
정우람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상고를 졸업한 후 2004년 SK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600경기에 출전하며 37승 128홀드 62세이브 21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먼저, 프로야구를 처음 시작한 SK의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람은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또한, 한화에는 정근우 선배를 비롯한 이용규 최진행 등 동기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화에서도 나를 인정해 준 만큼 내년 시즌 내 야구 인생의 하이 커리어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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