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 74분간 영리한 플레이 펼친 손흥민 교체 후 양팀 지루한 공방전 결국 0-0 무승부. 손흥민은 결정적인 슛을 두차례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
[토트넘 첼시] 74분간 영리한 플레이 펼친 손흥민 교체 후 양팀 지루한 공방전 결국 0-0 무승부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74분간 선발 출격, 두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첼시 골키퍼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29일 밤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와 0-0으로 득점없이 끝냈다.
코스타를 뺀 무리뉴의 신의 한수는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 리그 최고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토트넘은 그 어느 팀과의 경기보다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고 첼시는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경제적이고 유효한 플레이를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코스타와 주중에 챔스리그서 부상을 입은 존 테리를 선발서 제외했다. 디에코 코스타는 이로써 부상이 아님에도 불구 선발 출전하지 않는 첫 번째 경기가 됐다. 코스타는 교채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사방에서 전방위 압박을 가하며 첼시 공격을 차단했고 뎀벨레는 페드로를 잘 차단하는 동시에 첼시의 수비를 풀어가는 토트넘 공격의 키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출격했다.
공격 기회를 부지런히 탐색하던 토트넘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해리 케인에게 흘려 준 볼로 첫 번째 공격 기회를 얻었다. 해리 케인은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케이힐에게 막혔다.
공격 물꼬를 튼 토트넘은 이후 몇차례 코너킥과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첼시는 아자르,윌리안, 페드로의 정교하면서 경제적인 패스로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냈다.
손흥민은 전반26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문전에 서있다가 적절한 타이밍으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베고비치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아크 부근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후반5분 손흥민이 오스카에 반칙을 범해 윌리안이 절묘한 프리킥을 차냈으나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후반 8분 메이슨이 첼시 수비수들에 부상을 당해 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이슨 대신 라메라를 투입했다.
체력이 떨어진 첼시가 실책을 범한 틈을 타 후반18분 수비수로 가득한 좁은 공간을 영리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며 살짝 문전에서 슛을 날렸지만 또 한번 베고비치에게 막혔다.
첼시는 볼점유율 33%로 공격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신속하고 영리한 역습으로 전후반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이바노비치가 띄어준 크로스를 아자르가 이어받아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을 날렸으나 요리스의 동물적인 왼손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 대신 은지를 투입했다. 이후 양팀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지루한 공방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