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조인성·박정권 마감 직전 계약 성공 FA 11명 잔류 ‘몸값 335억’… 11명 FA 시장 나왔다. 마감 직전 계약을 체결한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조인성. <사진=뉴시스> |
김태균·조인성·박정권 마감 직전 계약 성공 FA 11명 잔류 ‘몸값 335억’… 11명 FA 시장 나왔다
[뉴스핌=대중문화부] FA 11명이 FA 시장에 나와 사상 최대의 시장이 서게 됐다.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이 28일을 끝으로 마감했다.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 가운데 총 22명이 FA 신청을 했고 그 중 11명이 계약을 체결,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11명의 몸값 총액은 334억7000만원이다.
오재원, 김현수, 고영민(이상 두산), 박석민(삼성), 손승락, 유한준 (이상 넥센), 윤길현, 정우람, 정상호, 박재상(이상 SK), 심수창(롯데) 등 11명이 원소속팀과 우선 협상 마감일인 28일 도장을 찍지 않았다.
이들은 29일부터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FA 시장에 나온 11명은 12월 5일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9개 팀과 협상할 수 있고, 이 기간에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12월 6일부터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만날 수 있다.
타 구단에서 배출한 FA와 계약을 하는 팀은 해당 선수의 2015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으면 2015년 연봉의 300%를 지급한다.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협상 마감일인 28일 송승준이 4년 40억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이범호가 KIA와 4년 36억원, 이승엽이 삼성과 2년 36억원에 사인했다. 넥센은 이택근 4년 35억, 마정길 2년 6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kt 김상현이 3+1년에 17억원, LG 이동현이 3년 30억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밤 마감 직전인 밤 11시 58분께 김태균과 4년 84억, 조인성과 2년 10억에 계약을 맺었다. SK 역시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박정권 3년 30억, 채병용 2+1년 10억 5000만원의 계약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