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은퇴식서 양복 입고 시축한 사연? ‘딸바보’ 아빠, 세 살배기 딸 대신 마지막 슈팅. 이천수가 14년간의 프로축구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사진=스포TV 캡처> |
이천수 은퇴식서 양복 입고 시축한 사연? ‘딸바보’ 아빠, 세 살배기 딸 대신 마지막 슈팅
[뉴스핌=대중문화부] 결국 이천수가 딸 주은양 대신 시축을 했다.
세 살배기 주은양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FC의 경기에 앞서 은퇴하는 아빠 이천수 대신 시축을 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주은양이 엉거주춤 볼을 못 차내자 아빠 이천수가 대신 나서 왼발로 힘찬 슈팅을 날렸다. ‘딸바보’ 이천수는 시축을 한뒤 주은양을 번쩍 들어 뽀뽀를 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비록 양복을 입었지만 ‘현역’ 이천수의 마지막 슈팅이었다.
이천수는 당초 출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더딘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이천수는 14년간의 프로축구선수생활서 은퇴한 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딸 주은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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