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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투자자문사 대표·매니저 구속...동아원 주가조작 혐의

기사입력 : 2015년11월27일 13:56

최종수정 : 2015년11월27일 13:56

[뉴스핌=김나래 기자]  현직 투자자문사 대표와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25일 알펜루트투자자문 A 대표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 B 차장도 같은 날 체포해 구속했다. A씨와 B씨가 상장기업인 동아원의 주가를 조작한 세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동아원을 둘러싼 조직적인 주가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희상(70) 동아원 회장 등 회사 간부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동아원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지난 7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한국제분 노모(52)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노 대표는 동아원 전무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0∼2011년 회사의 자사주를 매각하기 위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이 회장은 주가 조작을 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묵인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노 대표는 동아원과 이 회사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으로부터 대여금 등으로 가장한 자금을 브로커에게 전달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아원이 자사주 1065만주를 군인공제회와 외국계 기관투자자 등에 매각할 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장매매나 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을 통해 동아원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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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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