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별난 취미를 공개한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별난 취미를 공개한다.
KBS 2TV '여유만만' 26일 방송은 '조선시대 별종들의 별별 취미 열전' 편으로 꾸며져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 풍류를 즐겼던 조선시대 선비들 사이에는 핫한 취미가 있었다. 바로 '꽃키우기'. 이들은 개인 정원을 마련해놓고 지인들과 꽃 품평을 하는 등 꽃에 대한 관심이 아주 지대했다.
그 중에서도 꽃에 제대로 미친 선비 유박은 과거 시험도 보지 않고 집에 100여 종의 꽃을 키웠다고 전한다. 그만의 특별한 꽃 감상법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외에도 하루종일 꽃밭에 드러누워 꽃만 바라봤던 선비부터 추운 겨울 하나밖에 없는 이불을 매화 나무에게 양보했던 선비까지 다양한 선비들에 대해 살펴본다.
또 500년 전 궁궐에 있던 온실 화원의 숨겨진 비밀도 밝힌다.
조선을 휩쓴 두 번째 취미는 명품 수집이다. 양반 김광수는 멀쩡한 관직을 그만두고 골동품을 사모았다. 부잣집 도련님 윤생은 전재산을 팔아 화초, 새, 광대놀이 용 옷 등 닥치는 대로 골동품을 사모았다.
선비뿐만 아니라 왕위를 이어받을 왕세자까지 취미에 중독되기도 했다. 효명세자는 춤바람에 빠져 궁중 무용 창작, 공연 기획, 무대 연출 등 궁중 연회의 모든 것을 주관했다.
특히 그가 춤의 완성도를 위해 궁궐 안으로 OO을 부르는 바람에 조선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한 숨겨진 사연을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경기과학고 역사 교사 윤초롱은 남편의 오랜 취미가 '정신 수양하며 우표 정리하기'라고 말했다. 아나운서 전주리는 가수 서태지를 좋아해 관련 물품을 모으는게 취미라고 밝혔다.
KBS 2TV '여유만만'은 26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