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해리 케인·알리 데리고 유로파 원정 나선 토트넘, 첼시전 대비한 전력 배분… 뎀벨레·워커는 런던에.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
[EPL] 손흥민·해리 케인·알리 데리고 유로파 원정 나선 토트넘, 첼시전 대비한 전력 배분… 뎀벨레·워커는 런던에
[뉴스핌=김용석 기자] 토트넘은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원정길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뎀벨레, 로즈, 워커를 런던에 남긴 채 비행기에 올랐다. 이는 왕복 12시간이 소요되는 빠듯한 일정과, 이틀 후 런던 라이벌 첼시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고려하여 전력 배분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적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해리 케인과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한 손흥민, 경고 누적으로 주말 첼시 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알리는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사타구니 부상 라멜라와 무릎 부상 중인 샤들리, 프리차드, 벤탈렙 등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유로파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토트넘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원정을 승리로 이끌고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결정 짓는다는 전략이다.
첼시는 현재 EPL 15위로,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5위 토트넘보다 10포인트 뒤져 있으나 전일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카비 텔 아비브를 4-0으로 격파하며 차츰 전력을 회복 중이다. 또한 같은 원정 경기를 치렀더라도 토트넘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못한 토트넘으로서는 전력 배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라바흐 원정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원정경기에 대해 “지난 경기서 두골을 터트려 믿을 수 힘들 만큼 좋았다. 원정 경기가 쉽지 않지만 승리를 위해 100% 최선을 다하겠다. 매경기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나를 반겨주고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정말 놀랐고 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