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손아섭 발목 잡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뚫을 무기는 뭘까? <사진=뉴시스> |
황재균, 손아섭 발목 잡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뚫을 무기는 뭘까?
[뉴스핌=대중문화부] 황재균이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러브콜 제로에도 ML 진출을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그 어느때보다 주목되고 있다.
롯데는 24일 ML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을 신청한 손아섭에게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KBO리그 현역 통산 타율 1위(0.323)인 손아섭이 외면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NBC 스포츠는 “손아섭은 미네소타로부터 포스팅 금액으로 1285만달러를 제시받은 거포 1루수 박병호와 같은 레벨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에게 어떤 구단도 입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 장타율 0.521를 기록했다. 프리미어 12 베네수엘라전에서 2홈런을 날려 파워를 갖춘 내야수라는 점을 부각시켰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에 얼마나 먹힐지 미지수다.
특히 황재균은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뜻 나설지 의문이다. 포스팅시스템은 FA에 비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해 영입 절차도 복잡하고 투자하는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FA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도전과는 선을 달리하는 것이다.
이미 포스팅 비용 최고응찰액 1285만 달러를 써낸 박병호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박병호는 24일 “내가 생각하는 액수를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한국과 달리 많은 옵션이 있는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계약을 확정한 뒤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