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결승전] 김인식 감독 “일본전이 이겨 분위기 탔다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사진=뉴시스> |
[야구 결승전] 김인식 감독 “일본에 역전승한 게 분위기 탔다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이렇게까지 많은 안타를 뽑고 잘할 줄 몰랐다”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은 “금년 대표팀 꾸릴 때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고 대표팀이 10명 정도가 원래 구상멤버에서 바뀌었다. 생각 외로 우리 전체 팀에 야수들보다 투수가 약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시합을 하면서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바람에 타선도 덩달아 잘 터지지 않았나 싶다. 타선이 투수보다 조금 셀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지 많은 안타를 뽑고 잘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미국팀 투수들이 몸쪽 공에 휘어지는 공, 체인지업 이라던가 커터 등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미리 준비를 했다. 분석을 해서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우승 고비에 대해서 “일본전에서 첫 경기 삿포로돔에서 오타니에게 전혀 못 쳤던 것, 준결승에서도 오타니를 못 쳤던 것. 일본전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준결승에선 우리가 마지막에 점수를 내서 역전승을 하는 바람에 그 힘이 결승에서도 분위기가 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국제대회에 나올 때 마다 상대 투수들의 빠른 공과 변화구들을 보면 많이 부럽다. 우리는 투수들이 짧게 던져서 위기를 면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에서도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들이다.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것이 부럽다. 그런 면에서 발전이 돼야 한다. 오늘도 미국팀 외야수들의 송구능력이 굉장히 부러웠다. 우리도 야수들이 제대로 빠른 송구를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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