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분야 유의미한 성과…주가 프리미엄 당위성 부각"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주(11월23일~11월27일) 국내 증권사 6곳은 10개 종목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가운데 LG이노텍은 유안트장권과 현대증권 두 곳으로부터 중복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국내 IT 부품 업체 중 전장부품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로 주가 프리미엄에 대한 당위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시장 리더십도 확보하면서 휴대폰 부품 분야에서도 선전할 전망"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모터, 무선통신 등 전장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향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한섬에 대해 "구조적 저성장 시대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파워를 기반으로 20%를 웃도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R&D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매장 출점 효과로 동사의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7%에 달할 전망이고 본격적으로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풀이했다.
통신 경쟁자인 KT와 SK텔레콤은 각각 대신증권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나란히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양호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LTE 가입자 증가 여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2016년에도 연간 4% 정도의 ARPU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통신산업의 무게중심이 유선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선제적으로 기가 인프라 확충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과다한 우려로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는 진단에 따라 추천주로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4분기 이후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다"며 "SK텔레콤 기업 분할 시 주주에겐 단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금 증액 가능성도 논의됐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를 추천주로 선정, 중국 철강산업의 시장 구조조정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이니스프리' 성장세와 중국 법인의 실적 호조 지속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주력 게임 '리니지' 업데이트가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며 엔씨소프트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밖에 한일이화 무학 코웨이 등이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이번주 국내 증시에 대해 "악재보다는 호재에 집중할 때"라며 "중국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가 확대될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