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돈을 택할까 의리를 택할까… 한화 이글스 25일 재계약 마감 ‘두근두근’ <사진=한화 이글스> |
로저스, 돈을 택할까 의리를 택할까… 한화 이글스, 25일 재계약 마감 ‘두근두근’
[뉴스핌=대중문화부] 로저스가 의리남으로 한화 이글스를 택할까?
현재 일본프로야구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신분조회를 요청했지만 로저스는 “한화가 우선”이라며 협상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로저스와 그의 어머니가 우리 구단에 많이 고마워하며 '한화에 계속 있고 싶다'는 마음을 비쳤다. 현재로서는 협상 분위기도 괜찮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한화 이글스서 올 10경기에 나와 75⅔이닝을 던지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60개를 기록했다. 특히 3번의 완봉승 포함 4번의 완투로 팬들의 인기가 폭발 ‘지저스’란 별명으로 불렸다.
물론 최대 걸림돌은 몸값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8월 로저스를 영입 하면서 공식적으로는 70만달러를 썼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진짜 몸값은 1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8~9월 받은 70만 달러를 풀타임으로 환산하면 로저스의 연봉은 200만 달러(22억 8000만원)가 넘게 된다. 즉 내년에도 로저스를 재영입 하려면 200만 달러를 적어야 돼 적정한 수준의 액수에 대한 타협이 계약의 성사를 가르게 된다.
하지만 최근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해커가 돈보다 의리를 택해 더욱더 그의 결정이 궁금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해커는 일본의 제안을 뿌리치고 올해 연봉 대비 40만달러 오른 90만달러(한화 약 10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해커는 “다이노스는 (NC의 창단) 첫 해부터 함께 한 나의 팀이다. 믿음직한 동료, 열성적인 창원 팬과 함께 할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한바 있다.
한화 이글스도 만에 하나 로저스가 일본에 갈 경우를 대비, 도미니카공화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새롭게 영입할 외국인 선수 후보군을 추리며 안전판을 마련하고 있다.
로저스가 오는 25일 외국인선수 재계약 통보 마감시한 전 NC 다이노스 해커에 이어 돈 보다 의리를 택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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