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기타법인의 러브콜…전기차·남북 실무 접촉 제안 등 증시 호재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기타법인의 꾸준한 러브콜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외부요인에 큰 영향 없이 개별 이슈로 움직인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0.95포인트(0.05%) 오른 1989.86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1449억원, 1493억원 어치를 샀고, 개인과 외인이 각각 1163억원, 1742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약보합, 중·소형주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의료정밀·운수창고·기계가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었고 섬유의복·운수장비·비금속광물·유통업·은행·보험 등이 내림세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NAVER·삼성SDI·롯데케미칼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물산·기아차·LG화학·삼성화재·KB금융 등이 1%안팎의 하락세로 부진했다.
또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상선, 코아스가 각각 전일 대비 26.49%, 29.95%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4.59포인트(0.67%) 오른 685.16을 기록했다.
이 시각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130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337억원, 20억원 매도 우위였다.
아울러 건설·금융·IT하드웨어·출판매체복제·비금속·기계장비·일반전기전자 등이 1%대의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고 통신서비스·운송·섬유의류·인터넷 정도가 약보합 업종이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CJ프레시웨이가 중국 영휘마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15.99% 올랐고, 바이오주 중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1% 안팍의 상승세로 집계됐다. 코미팜은 신약 암성통증치료제 PAX-1(Kominox)의 호주시장 내 공급(판매)허가 승인신청이 아직 심사 중이고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밝혔고, 6.7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