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단일 공종 사업을 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이 동남아시아 베트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베트남 건설협회(VACC)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2년마다 정례회의를 열고 양국 건설 및 건설기술 정보교환, 양국 건설기업간 교류와 협력 지원, 한국 기업의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돕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580억달러(약 67조원)의 외국 자본을 유치해 일반 인프라, 사회 인프라, 농림어업 등 5개 분야, 총 127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업체의 올해 베트남 수주액은 40억5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로 쿠웨이트,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누적 수주액은 306억7000만달러(약 35조5000억원)다.
체결식에는 신홍균 전문건설협회장과 응웬 꾸억 히엡 베트남 건설협회장을 비롯해 왕동원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사업단장, 베트남의 9개 건설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 진출을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건설 산업과 시공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가 베트남 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문건설협회>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