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블랙플라이데이 이어 내수 활력 총력전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K-세일데이를 맞아 일제히 대규모 할인 행사에 착수한다. 정부와 유통산업연합회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K-세일데이를 통해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내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K-세일데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오픈마켓 등 72개 유통업체가 대규모로 참가한다. 할인율은 약 50~90% 규모로 행사 기간은 각 업체별로 조금씩 다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총 78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참여 브랜드가 크게 증가한 규모다. 겨울 시즌에 맞춰 잠실점과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4일까지 ‘다운 다운 페스티벌(Down Down Festival)’이 열리며 본점에서는 24일까지 ‘모피·패딩 대전’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대형 출장 판매행사인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최초의 출장행사로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생활가전과 식품, 의류 등 350억원에 이르는 상품이 최대 80% 할인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모든 점포에서 K-세일데이를 일제히 실시한다. 패션과 잡화, 식품 등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이 준비되며 겨울 부츠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우선 22일까지 사흘동안 ‘갤러리아 블랙 위켄드’를 전개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점포에서는 특가 상품을 구입하고 저단가 사은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대형마트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먼저 이마트는 K-세일데이의 일환으로 오는 25일까지 ‘제주물산전’, ‘김장대전’, ‘난방대전’ 등의 기획전을 실시한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날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437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1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특히 TV,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100가지 기획상품을 한정수량 준비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전 점에서 '겨울맞이 상품 기획전'을 준비해 식품, 의류 등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홈플 K-Sale’을 주제로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생필품 3000여 개 이상의 행사상품이 최대 50% 할인되는 것이 특징으로 가전제품은 온라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