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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 품은 방준혁, 넷마블 자회사 상장 속도조절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09:20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09:28

"넷마블몬스터·넷마블엔투 상장 내년으로 미룰 것"..글로벌 시장 공략은 속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후 2시 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넷마블이 연내 목표로 추진했던 자회사 상장을 내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자회사들이 좀 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후, 여유를 갖고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방준혁 의장의 의지다. 이는 최근 1~2개의 게임 흥행을 바탕으로 상장한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등의 주가 부진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 개발 자회사 상장 늦춘다..방준혁 "라인업 추가 보강 후, 제대로 평가 받을 것"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이후, 뉴스핌과 만난 방 의장과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몬스터 길들이기 개발사)와 넷마블엔투(모두의 마블 개발사)의 상장 시기를 늦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사실 돈이 필요해서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사세를 키우기 위해 자회사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현재 게임 타이틀 1~2개만을 갖추고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좋지 않고, 이는 결국 주주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부분이기에 회사의 성장동력을 다양하게 갖춘 후, 서두르지 않고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대표가 개발자인 경우,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회사의 내실을 확실히 갖춘 후,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2015'의 메인스폰서 4:33의 부스를 찾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우)과 소태환 4:33 대표(좌) <사진 = 이수호 기자>

올해 상장을 예고했던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경우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상장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사 모두 '몬스터길들이기'와 '모두의마블'이라는 기존 흥행작에 의존도가 큰 만큼 신작을 추가로 출시한 이후 상장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넷마블엔투의 경우, 미국 디즈니의 IP를 활용한 '모두의 마블 디즈니'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한 후, 상장에 나설 공산이 크다.

아울러 권 대표는 넷마블의 개발자 회사 3곳을 합병해 만든 자회사 넷마블네오에 대해서 "실적이나 개발 성과가 나지 않았던 회사들을 합병해서, 성과를 내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모두가 열심히하고 있는 만큼, 개발력을 키워 좋은 성과를 내도록 제가 직접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1조원 매출 가시권..글로벌 배출 비중 50%까지 늘린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매출 2818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등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72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5756억원을 뛰어넘었다. 더욱이 지난 2분기의 경우, 엔씨소프트는 매출액에서는 밀렸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넷마블을 앞섰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영업이익까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를 앞서면서 국내 2위 게임사 자리까지 점하게 됐다. 더불어 상반기 흥행작 '레이븐'에 이어 하반기 출시된 '이데아'까지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연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내년 자회사 상장과 더불어 글로벌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25%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5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방준혁 의장의 포부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글로벌 전략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중"이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넷마블이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외산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선점하려 들어올 것"이라며 "우리 시장을 그들에게 뺏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글로벌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확정하고 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이미 넷마블은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업체 M&A를 비롯해 주요 개발사 IPO(기업공개)추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P '마블퓨처파이트'를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두의 마블' 등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업체 에스지엔(SGN)에 1억3000만 달러(한화 15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넷마블은 향후 SG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방 의장은 "지난 7월 밝혔듯이 1년에 두차례 정도 기자간담회 자리를 열어, 넷마블의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방향성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꾸준히 가질 것"이라며 "게임업계의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하는 말들에 대해 언론이 너무 질책하지만 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넷마블의 모든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있다"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언론이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국내 부문,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하며 6관왕을 달성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대상 수상은 2011년 CJ게임즈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최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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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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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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