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팝스타5' 우린 작품이니까…악마의 편집 NO! 평가보다 인정이 먼저…뮤지션이 많이 모이는 곳 '기대'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8:14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8:14

박성훈PD,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왼쪽부터)이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사옥에서 진행된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제품 아닌 작품을 보고 싶다.”(박진영)
“칭찬은 사치였다. 그들을 인정하는 게 먼저다.”(유희열)
“아티스트는 계속 나와야 한다.”(양현석)

시작 전부터 명언 퍼레이드다. ‘K팝스타5’ 심사위원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K팝스타’는 ‘슈퍼스타K’ 다음으로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근 가수 오디션프로그램이 예전만큼 재미를 못보는 상황인 가운데 'K팝스타'의 시동은 사실 반갑기만 한 건 아니다. 일부 시청자는 거듭된 오디션 프로그램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날 유희열은 제작발표회에서 ‘꿈’과 ‘K팝스타’ 관계를 설명하며 이 같은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올해도 ‘K팝스타’와 함께 하게 됐다. ‘K팝스타’는 여타 프로그램과 다르다”며 ‘K팝스타’는 참가자들의 꿈을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꿈은 겹치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다. 시청자가 참가자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함께 즐겨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심사위원 박진영 <사진=SBS>
이날 박진영은 ‘K팝스타5’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역대급”이라고 치켜세웠고 매해 놀라움을 주는 참가자가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양현석은 “이건 박진영의 취향이다. 그의 말처럼 놀라움을 주는, 잠재력이 있는 실력자는 많다. 하지만 박진영은 늘 ‘오늘보다 내일이 좋다’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설렘을 가득 안고 ‘K팝스타5’를 시작하는 박진영. 설렘의 이유가 충분히 납득 안 될 수는 있느나 그의 심사기준 만큼은 명확했다. 그는 “제품이 아닌 작품을 보고 싶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성격과 가치관 등을 담아내는 실력자를 합격시켰다”고 말했다. 전 시즌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높이 샀다면 이번 시즌5에서는 보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성에 더 가치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에 대해 "숨은 보석을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K팝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유독 ‘K팝스타’에는 뮤지션이 되고픈 참가자가 많다면서 이 같은 친구들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의 'K팝스타'의 조력자로 함께해야하는 이유라고도 했다. 양현석은 “스타가 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고 춤을 연습하는 사람이 아닌 음악을 하고 싶은 친구가 배출되는 곳이 ‘K팝스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희열이 시즌3부터 참여했는데 제가 감히 제작자로서 아티스트를 평가하자면 ‘아티스트는 자기 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유희열 같은 사람이 이들을 이끌어줘야 한다. 이 사람이 안 끌어주면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은)갈 데가 없다. 유희열이 계속 해야 한다”며 아티스트 발굴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심사위원 유희열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BS>
끝으로 이날 유희열은 참가자에게 평가보다 조언을 많이 해준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참가자들은 오디션 탈락 여부보다 우리에게 조언을 원하는 이들이었다. 그래서 1시간이 넘게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 참가자 중 10대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인정을 못 받은 세대였다. 생긴 대로 해야하고 엇나가는데 두려움을 느낀 친구들”이라며 “인정해줬을 때 가장 기뻐했다. 그들 자체를 인정해주는 게 출발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진영은 'K팝스타'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K팝스타'는 조미료가 없다. 있는 그대로, 실력자들의 모습을 담는다"면서 "흔히 말하는 '악마의 편집'은 없다. 참 선한 마음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우려와 기대 속에 시작되는 SBS 'K팝스타5'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불패신화를 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오는 22일 오후 6시10분 첫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