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2월 금리결정은 서방 대응 정도에 달렸다
[뉴스핌=김남현 기자] 현지시간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가 원화채권시장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채권시장 최대 관심사인 미 연준(Fed)의 12월 금리 결정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방의 대응 정도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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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현장에 시민들이 쓰러져 있다.<사진=뉴시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도 “프랑스 테러로 유럽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국내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 또한 “파리테러는 안전자산 선호에다 프랑스 경기 부진을 가져올 수 있어 채권금리 하락요인”이라고 말했다.
신얼 현대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테러 이후 세계 각국들의 동반 대응이 예상되면서 정치적, 지정학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위험 자산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동락 코리아에셋증권 채권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채권강세 주식 약세 구도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실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12월 금리결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미국 12월 금리결정에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인상은 예정대로 이뤄질 듯 하다. 미국 고용이 견조한 편이고 연준 신뢰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연준에 대한 영향은 서방의 대응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사태 악화시에는 인상 연기 가능성도 있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