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승부치기 10회 결정적 오심에 2-3패 … 조 3위로 16일 쿠바와 8강전. <사진=뉴시스> |
[한국 미국] 한국 프리미어12 대표팀, 승부치기 10회 결정적 오심에 2-3패 … 조 3위로 16일 쿠바와 8강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승부치기 10회 승부에서 오심으로 미국에 패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5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미국에 2-3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2패로 조별예선을 마쳐 B조 3위로 A조 2위인 쿠바와 16일 8강전을 치른다.
미국이 5회 먼저 2점을 냈다. 미국은 5회 무사 1,2루서 패스토니키의 우중간 젓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롤핑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2-0. 미국은 1사 2,3루서 김광현에게 볼넷을 얻었다. 미국은 1사 만루서 김광현 대신 올라온 조상우에게 프레이저와 아이브너가 삼진을 당했다.
6회 미국은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어냈으나 뜬볼,삼진, 땅볼로 득점없이 물러났다.
한국은 0-2로 뒤진 7회 민병헌의 적시타로 원점 승부를 만들었다.
한국은 7회말 교체 투수 처치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호와 손아섭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김인식 감독은 이대호 대신 허경민을 대주자로 투입, 득점 찬스에 대비했다. 이어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민병헌이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2-2.
한국은 9회말 오재원의 1루타에 이어 민병헌이 시먼스에게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후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나성범이 유격수 직선타,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음 삼켰다.
승부치기에 들어간 10회초 우규민은 무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 나선 프레이저는 우규민의 공을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를 곧바로 포구하지 않았고, 땅볼로 처리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1루 상황서 프레이저의 2루 도루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근우의 글러브가 프레이저의 발 앞을 막아선 것이 방송 화면에서도 확인됐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오심이었다. 결국 우규민은 브렛 아이브너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조무근이 마운드에 올라 카일 마틴을 삼진처리했다. 3-2.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