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신인 최혜정(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이다.
최혜정은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의 박성현(22·넵스)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올랐다.
최혜정은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2부 투어에서 뛰었다. 발목 부상에 이은 수술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날 최혜정은 박성현의 추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지켰다.
박성현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로 1타차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는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최혜정이 버디를 잡으며 쐐기를 박았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시즌 5승의 전인지는 상금왕을 비롯해 다승왕, 대상, 평균타수 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신인왕은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최혜정이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버지의 포옹을 받으며 경기장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