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약 변경·취소 상담 평소보다 늘어…간헐적으로 여행 취소도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여행업계가 지난 13일 밤(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 여행객 피해나 일정 변경과 같은 내용을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한국인 여행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랑스 등 유럽지역 여행객들 일부가 테러 사건 이후 간헐적으로 여행 예약 변경이나 취소 상담을 해오는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1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각 여행사들은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현지 여행객의 피해는 없는지를 우선 파악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파리 현지에 있는 관광객 일정이 변경됐거나 조기 귀국 이런 상황은 없는 것 파악하고 있다"며 "파리는 현재 새벽 시간대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행 예약 변경이나 취소 등의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비상체제는 가동하지 않고 주말 당직자가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은 평소 주말보다 늘었다. 여행 취소도 종종 이어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주말 당직자가 근무 중으로 평소 주말보다 예약 변경이나 취소와 같은 상담 전화가 늘었다"며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도 종종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예약 변경 등 국내 동향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외교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며 향후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정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프랑스 바타클랑극장을 포함한 파리 도심 7곳에서 동시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졌다.
11월13일 파리 공연장에서 인질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NN뉴스 화면 캡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