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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긴축 '무게' 달러 조달 비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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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비 달러 자금 조달 프리미엄 2012년 9월 이후 최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크게 무게가 실린 가운데 연말 달러화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1년물 유로/달러 통화스왑의 금리는 마이너스 0.39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까지 떨어졌다.

통화스왑 금리의 하락은 달러화 자금 조달의 실질적인 비용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유로화에 대한 달러 자금 조달의 프리미엄이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뛴 셈이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 스왑 금리는 마이너스 138bp까지 떨어진 바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최근 달러화 조달 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로존의 사상 최저 금리에 따른 반사이익을 겨냥, 유로화 자금을 조달했던 미국 기업들은 이를 달러화로 스왑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떠안게 된 셈이다.

보스톤의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다야 통화전략 이사는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가시화되면서 달러화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상황은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도 마찬가지다. 이들 통화에 대한 달러화 통화스왑 금리 역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1년물 엔-달러 통화스왑 금리는 최근 마이너스 75bp에 근접한 뒤 소폭 반등했다. 이에 따라 일본 은행권이 1년 만기 달러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해야 하는 프리미엄이 2011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영국 은행권의 부담 역시 11월 들어서만 두 배 이상 뛰었다. 유로존 이외에 일본과 영국까지 달러 자금 조달 비용이 급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HSBC의 수브라지트 바너지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내달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실시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반대 행보를 취하고 있다”며 “정책 엇박자와 계절적인 달러화 자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달러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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