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12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18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달보다 6.9% 증가한 규모다.
기아차의 이 같은 실적은 스즈키(1119대), BMW(1100대), 메르세데스-벤츠(927대), 푸조(601대) 보다 앞선 수준이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 시장 진출해 그 달에 1499대를 판매했다 이어 8월 1620대, 9월 1711대 등 매월 판매량을 늘려오고 있다.
기아차는 연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멕시코 내 대리점 수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기존 21개에서 48개까지 늘린데 이어 2017년까지 65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3(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쏘렌토를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형 K5(현지명 옵티마)를 투입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404대를 판매했다. 작년 10월에 비해 32.7% 증가한 수준으로 9위에 올랐다.
한편, 멕시코 시장 1위는 닛산으로 3만233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GM(2만1892대), 폭스바겐그룹(1만9230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멕시코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11만9867대로 전년대비 18.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